오키나와 사람들의 장수 비법: 구아바

일본에서 "반지로우", 그리고 오키나와에서는 "반시루"로 알려져 있으며, 도금양과에 속하는 구아바 식물은 약 3m까지 자랍니다. 과거에 아이들은 방과후 구아바를 따서 입에 오물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마당이나 밭이 아닌 길가에 심어졌있던 것으로 보아, 크게 사용되지 않았던 식물로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 사람들이 구아바를 향한 각별한 향수를 느끼는 이유는 구아바만의 특별한 향기때문일 것입니다. 포크 듀오인 'Yachimun'이 노래한 것처럼, 한번 빠지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것이 구아바 냄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구아바는 특별히 알려지진 않았어도 냄새로는 모두에게 알려져있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아바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특이하게도 구아바 열매가 아닌 잎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유명 음료 제조사들이 잎을 이용해 차를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구아바와 감 잎을 함께 사용해 만든 차는 이미 오키나와의 모든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산업기술센터는 지역 사업들과 합께 숙성 기술을 사용해 시큼한 맛은 줄이는 동시에 무기질 함량은 늘린 '숙성 구아바'를 개발해냈습니다. 이는 과혈당증 억제 작용이 있는 점을 앞세운 제품입니다. 개발 회사에서 구아바를 실험용쥐에게 먹였을 때, 과혈당증 억제 작용을 보였으며, 혈당이 반이나 떨어지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인슐린에 끼치는 영향도 계속되서 관찰되었으며 이는 제품의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아바의 효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사람들이 간, 신장, 설사, 복통을 개선하는데 구아바 잎을 끓인 물을 마시는 민간요법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구아바 열매와 비파 열매, 그리고 쑥 뿌리를 함께 끓인 물은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하고, 잎을 짓이겨 머리에 바르거나 꽃을 호흡하는 방법은 해독작용을 하며 구아바 속을 씹거나 으깬 후 배에 바르면 트름도 제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구아바는 여러모로 이득이 되지만, 열매보다는 잎의 사용법이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만약 구아바 열매 성분의 연구가 계속되어 더 많은 혜택이 발견된다면, 구아바가 제 2의 시콰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