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콘드로이틴과 피부

1. 황산 콘드로이틴과 피부
2. 피부 상태

황산 콘드로이틴과 피부

피부는 우리의 미모를 담당해주는 동시에 보호해주는 1차 조직입니다. 수분은 결합 조직인 피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우리의 피부가 젊고 건강해 보이게 해주는 것은 75%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진피(내피)이며, 나머지는 탄력 조직, 섬유아세포 (콜라겐 단백질을 생산하고 배출), 그리고 황산 콘드로이틴을 주로 함유하고 있는 프로테오글리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진피의 수분 함유율은 감소하며, 이에 비례하는 만큼 주름과 피부 처짐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는 진피 내의 세포 사이 물질의 수분흡수 능력이 감퇴하면서 콜라겐 조직이 퇴화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주원인은 섬유아세포 내에서 황산 콘드로이틴과 다른 산성 다당체가 합성화되는 비율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무산소기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수록 증가). 무산소기는 보통 산소보다 산화력이 더 강해 크기가 큰 콜라겐, 황산 콘드로이틴, 그리고 히알루로산 분자를 더 작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큰 무코다당 분자 수가 줄어들고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세포사이 물질의 기능 관리는 물과 이온보다도 황산 콘드로이틴이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피부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비타민, 호르몬 그리고 최근 연구에 의하면 효소까지도 세포사이 물질에 임시적으로 저장될 수 있습니다.

결합 조직의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

황산 콘드로이틴과 다른 무코다당을 제외했을 때의 또 하나 중요한 결합 조직 성분은 바로 콜라겐 단백질입니다. 콜라겐은 포유동물의 모든 단백질의 25-30%을 차지하며, 피부의 주성분을 이룹니다.단백질은 간단히 말해 아미노산 분자들이 함께 이어진 것인데, 콜라겐은 시계방향으로 연결된 세 개의 아미노산 분자들이 또다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묶인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구조는 콜라겐 조직을 굉장히 탄성있게 만들어주며, 콜라겐 조직의 1mm로 10kg의 물체를 끌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탄성력을 뽐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킬레스건은 거의 콜라겐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의 평균 인장하중은 200kg, 말의 인장하중은 거의 4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콜라겐의 구조는 머리를 땋은 모습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자연계에서는 매우 보기 힘든 구조입니다. 이 땋은 머리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아미노산의 1/3이 글리신 (가장 작은 아미노산) 이어야 하며, 나머지 2/3은 글리신과 비슷하게 작고 영양 성분이 적은 아미노산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콜라겐 생산에 또 중요한 하나의 성분은 바로 비타민 C 입니다. 비타민 C가 부족할 때 생성되는 콜라겐은 결함이 있으며 괴혈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세포외 구조로서 콜라겐의 주 기능은 세포를 물리적으로 담아두는 것입니다. 용기로 기능하는 콜라겐의 "어려운" 일에 비해 프로테오글리칸에 함유되어 있는 황산 콘드로이틴은 콜라겐의 어느 재료가 콜라겐의 저장 창고에 저장될 것인지 지시하는 "쉬운" 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만약 황산 콘드로이틴의 수가 감소된다면 콜라겐을 경영하는 기능이 약화되고 결합 조직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에 황산 콘드로이틴과 무코다당이 충분할 시에 두 콜라겐 체제와 그를 둘러싼 세포들은 기능을 완벽하게 해냅니다. 콜라겐에는 다섯 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각각 특징과 분포 지역이 다릅니다.

피부 구조

피부는 가장 최외층이며 우리의 몸 전체를 덮고 보호해 줍니다. 인간의 피부 총면적은 약 1.6m (약 신문 6장)이며 평균 두께는 2mm로 알려져있습니다. 성인의 평균 피부 총무게는 약 4kg인데, 인간 장기 중 가장 크고 무거운 장기로 볼 수 있습니다. "미모는 가죽 한 꺼풀 (Beauty is but skin deep)"이라는 말과 같이 피부는 무엇보다 우리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살펴보면 매일 벗겨지는 각질층이 겉표면에 있습니다. 이 세포는 표피충 아래에 있는 기저층에 의해 생성됩니다. 기저층의 세포가 분열될 때 두 개의 세포가 등장하는데, 하나는 2세대의 기저층 세포이고, 다른 하나는 가시층 세포입니다. 가시층 세포는 가시를 연상시키는 긴 가지들로 인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세포는 세포에 있는 케라틴 조직을 생성하고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세포 분열은 기저층에서 끊임없이 이뤄져 오래된 세포들이 마치 엘리베잍를 타고 올라가듯이 윗층으로 올라갔을 때 과립층 세포가 됩니다. 윗층으로 올라가면서 세포핵이 사라지고 각질층 세포가 되는데 이는 생산 활동과 생활사가 끝나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랑게르한스세포들을 언급하자면, 이 세포들은 "경찰" 세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피를 침투한 이물질과 미생물들을 확인하고 먹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랑게르한스세포는 색소를 생산하는 세포로, 타이로신 아미노산을 사용해 검정 색소 멜라닌을 생산하고, 생산된 멜라닌 색소는 가시층 세포로 전달됩니다. 피부색은 멜라닌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각 인종마다 피부색이 다른 이유가 멜라노사이트의 양이 많고 적고가 아닌 인종마다 멜라노사이트의 작업 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진피(내피) 표피충과 피하지방층 사이에 위치한 특별한 조직을 진피라고 부릅니다. 이 층은 거의 70% 콜라겐, 1-2%는 탄성 섬유 그리고 1%는 프로테오글리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유아세포, 임파세포, 대식세포 등의 여러 세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대형은 흔히 결합 조직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세포들은 각각 다른 기능을 해내고 있습니다. 콜라겐 섬유는 피부를 내구성 있게 해주고, 탄성 섬유는 피부의 탄력성을 위해 필요하며, 섬유아세포는 이 섬유들을 생산해내는 곳입니다. 무코다당, 임파세포, 그리고 대식세포 등은 외부 물질이 침투하거나 주위에 비상이 생길 시에 면역 기능을 해줍니다. 황산 콘드로이틴, 히알루로산, 그리고 프로테오글리칸에 함유되어 있는 다른 무코다당은 양은 적지만 수분을 끌어오거나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줍니다.

피부

주름

피부 주름은 진피에 이미 있던 홈이 더 깊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수분과 유분율이 감소해 피부가 건조함에 더 취약해지고, 세포 크기가 작아지면서 진피의 홈이 더 깊어지는 노화 징후 중 하나입니다. 프로테오글리칸의 수분 함유 능력이 약화되면서 물과 이온이 흐르는 통로에 방해가 되어 세포 대사 활동을 약화시키는데, 이것이 주름 생성의 주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자외선으로 인한 유리기를 비롯한 여러 유해 물질의 생성이 섬유아세포의 노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보통 눈가 주름이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케라틴 층이 가장 얇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데, 피부와는 전혀 관련 없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추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몸이 가렵다는 착각을 들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려운 느낌은 특히나 유두층의 맨 윗 부분에 위치한 감각 신경 종말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여기의 신경 중추가 적당히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우리는 가려움증을 느낍니다. 하지만 신경 중추가 과도하게 자극을 받을 시에는 오히려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파파인, 플라스민, 단백질 분해 효소, 담즙산염, 프로스타글란딘과 같은 화합물과 같은 것들은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우리가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운 이유는 효소와 같은 물질이 피가 응고하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두드러기로 인한 가려움증은 부종 (피하의 알레르기 반응때문에 나타남)이 감각 신경 종말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부종은 히스타민을 비롯한 여러 독소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주위 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혈장이 세포 조직에 투입해 붓기를 일으키며 생깁니다. 혈장은 거의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황산 콘드로이틴을 투여하면 물기를 조절해줘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검버섯과 주근깨

검버섯

작은 갈색 반점의 검버섯은 흔히 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반점은 여름에 많이 나타나고 겨울에는 갑자기 사라지는데, 이는 검버섯이 자외선에 의해 자극받은 멜라닌 형성 세포들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검버섯은 임신 기간 동안에도 호르몬 장애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근깨

주근깨는 얼굴, 어깨, 손, 등과 같은 부위에 나타나는 얼룩같이 생긴 것을 지칭하며, 크기가 작은 검버섯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보통 주근깨가 나오는 유전자 구조가 따로 있는데,최근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과하게 나타나는 진한 주근깨는 상염색체의 열성유전자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바닷가에서 피서를 즐기거나 겨울에 스키를 타러 갈 때에도, 우리 피부는 항상 멜라닌을 추가로 더 생성해 달갑지 않은 손님인 자외선을 막아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휴가에서 돌아온 후 자외선에 노출되는 양이 줄어들면 우리 피부에 추가로 생성되었던 멜라닌의 양도 자연스레 줄어듭니다. 황산 콘드로이틴은 자극받은 멜라닌 형성 세포를 진정시켜 주며 멜라닌 생성 레벨을 정상화시켜주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